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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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6회 작성일 21-04-13 21:45본문
봄바람 / 정채균
얼음사이 피어나는 복수초
타고난 끼 있어 항상 불안하던 터라
한겨울 깊이 묻어 가두었는데
잔설 녹기 전에 삐져나온 눈인사에
올해도 단속하기는 틀렸다
곱게 있으면 중매설 건데
물오른 매화낭자는
민낯에 진한 화장 더하고
달라붙은 샛노란 티셔츠에
연분홍 똥꼬치마로 엉덩이 흔드니
보는 이 부끄러워 기가 막힌다
실개천에서 속삭이던 버들이가
개나리와 눈맞아 담 넘어 뒷동산 올라
부둥켜안고 얼레리꼴레리 숨넘어가는데
아무리 자연 순리라 해도
속살보이며 꽃구경 오라 꼬드기니
뭇사내들 점잔 떨고 있겠는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중인데
알아서들 처신하시오
봄 술 취해 헤어나지 못해도 난 모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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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風 / 일역:李觀衡
氷間から生き返る元日草
生まれつきの浮気あって常に不安なので
真冬 深く埋めておいたのに
残雪溶ける前に突き出た目礼に
今年も取締りは駄目なんだ
慎ましく居れば仲立ちするのに
芽ぐんだ梅娘は
素顔に濃い化粧し、
くっついた間っ黄色いティーシャツに
桜色の短いチマでお尻揺らすから
視点、恥ずかしくて呆れる
細川で囁いてた高麗柳が
連翹と通じ合って 塀越え、裏山に登って
抱き締めてオルレリコルレリ息絶えるのに
如何に自然の理と言っても
素肌見せながら花見に来いと唆すから
男ども鹿爪らしく居られようか
まだ社会的距離守り施行中だから
自ら身を持しなさい
春酒に酔っぱらい、抜け出られなくても私は知らないよ
댓글목록
책벌레님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결한 시어에
올망졸망 봄이 가득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