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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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6회 작성일 21-04-14 11:42본문
철쭉 길
정민기
진달래 길을 조금 전 지나쳤어요
분홍빛으로 물든 잔잔한 물결을
헤쳐나가니 또다시 분홍빛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참사랑은 지고 개 같은 사랑이 오네요
이 썩을 놈의 사랑, 분홍빛을
좀 치워주시겠습니까?
철쭉 길 이제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야근이에요 제발 그
분홍빛 립스틱 좀 바르지 말아요
덕분에 밤에도 깨어 근무하는
자연 그대로의 거친 야행성이지만
다람쥐처럼 우린 지구 쳇바퀴를 돌려요
정민기
진달래 길을 조금 전 지나쳤어요
분홍빛으로 물든 잔잔한 물결을
헤쳐나가니 또다시 분홍빛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참사랑은 지고 개 같은 사랑이 오네요
이 썩을 놈의 사랑, 분홍빛을
좀 치워주시겠습니까?
철쭉 길 이제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야근이에요 제발 그
분홍빛 립스틱 좀 바르지 말아요
덕분에 밤에도 깨어 근무하는
자연 그대로의 거친 야행성이지만
다람쥐처럼 우린 지구 쳇바퀴를 돌려요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홍빛에 어지름증에 짓눌려진
또 하나의 자화상을 봅니다.
이 봄날 뜻하지 않게
분홍빛에 가위눌린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책벌레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포근한 봄날이시길 바라며,
가정에 건강을 기원합니다.
하림님의 댓글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핀 진달래를 참꽃이라 하여 따 먹기도 했지만
철쭉은 개꽃이라 하여 먹을 수 없었지요
립스틱 화장해도 주근깨는 어쩔 수 없나 봐요^^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래서 '참사랑'과
'개 같은 사랑'이라고 했지요.
진달래 화전해서 먹기도 하고요.
주근깨 덕지덕지 바른 꽃잎!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