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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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꽃잎에 앉은 나비
나풀나풀 쪽지처럼 날아갈 것 같더니
이내 지난날 기억하려는 듯
졸음에 겨워 연신 꾸벅거린다
구름 위 뒹구는 햇살, 구름 사이로
몇 줄기의 빛 들여다본다
머금은 향기 내던지며 까르르 웃는 봄바람
담장 위 가느다란 손 뻗어 앉는 담쟁이
추락하는 봄비처럼 순간의 전율이다
가벼운 조깅으로 봄이 성큼,
저만치 두리번거리고 있다
정민기
꽃잎에 앉은 나비
나풀나풀 쪽지처럼 날아갈 것 같더니
이내 지난날 기억하려는 듯
졸음에 겨워 연신 꾸벅거린다
구름 위 뒹구는 햇살, 구름 사이로
몇 줄기의 빛 들여다본다
머금은 향기 내던지며 까르르 웃는 봄바람
담장 위 가느다란 손 뻗어 앉는 담쟁이
추락하는 봄비처럼 순간의 전율이다
가벼운 조깅으로 봄이 성큼,
저만치 두리번거리고 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순간이 전율인 나비의 신비로움을 포착!
이것이 시의 감동의 확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벌레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