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보내온 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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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보내온 편지 2
선미숙
가진 게 많은 걸 부자라고 하나요.
아무것도 없으면 가난한가요.
많이 갖고도 많은 줄 모르고
좀 더 가지려는 그 욕심이 가난입니다.
가진 게 적어도 그걸 쪼개서 조금이라도
나누려는 마음이 부자랍니다.
누구한테든 바라는 게 없으니
그 웃음이 호탕합니다.
어디서든 비굴하지 않으니
그 눈빛이 반짝입니다.
안절부절 살지 말고 또랑또랑하게
전전긍긍 살지 말고 자신만만 살아요.
한두 가지 흠 누구나 있고
한두 가지 좋은 점 숨어 있으니
저마다 스승이고 거울입니다.
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꽃은
참마음 꽃이고
부자 가운데 가장 행복한 부자는
마음부자랍니다.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시작(詩作) 휘슬부터,
종료 휘슬까지
내용물 너무 좋습니다.
서술이 감동이랑 찰떡!
방 분위기 확 살렸습니다.
여태까지 님이 올린 시 중에 갑 오브 갑~~
마운틴 찍었습니다.
님의 시 잘 쬐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