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물고기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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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6회 작성일 21-04-21 07:48본문
새를 물고기라고 하자
정민기
하늘을 나는 새를
바다의 물고기라고 하자
물고기 떼 몰려다니는 하늘
구름 파도 걷히기를 기다려
펄쩍거리며 움직인다
새 떼가 하늘 한 번 흐려놓으니
안개 기어 나와 두리번거린다
지느러미를 미끄러지는 햇살
노을 그물이 던져지자
떼 지어 있던 물고기 흩어진다
통과하지 못한 나의 눈빛
찢어질 듯하지만 질기디질기다
몸을 획 비틀어 빠져나가려는
저 새를 나는 물고기라고 하자
뻐끔뻐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구름이 세차게 밀려오고 있다
해가 작살을 던지기도 한다
정민기
하늘을 나는 새를
바다의 물고기라고 하자
물고기 떼 몰려다니는 하늘
구름 파도 걷히기를 기다려
펄쩍거리며 움직인다
새 떼가 하늘 한 번 흐려놓으니
안개 기어 나와 두리번거린다
지느러미를 미끄러지는 햇살
노을 그물이 던져지자
떼 지어 있던 물고기 흩어진다
통과하지 못한 나의 눈빛
찢어질 듯하지만 질기디질기다
몸을 획 비틀어 빠져나가려는
저 새를 나는 물고기라고 하자
뻐끔뻐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구름이 세차게 밀려오고 있다
해가 작살을 던지기도 한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느러미에 미끄러지는 햇살
노을 그물 던져지자
뛰어난 통력찰!
이것이 시의 진수라고 봅니다
자연과 이 친화력이 없이는
찾아 낼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습니다,
책벌레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