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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55회 작성일 21-04-23 15:05

본문

봄날이 아쉬워 친구와 둘이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았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 몇년만에 개장을 했다는데

북새통을 이루어야 할 시장 썰렁하고

손님은 가믐에 콩 한 두 톨 난 듯하다


호객할 손님도 없이 상인들 무료한 표정이고

수족관엔 주인 못 만난 생선들만 펄떡거린다


회 한접시 시켜놓고 보니 지난 날이 호시절

넓은 홀엔 손님 두어팀, 눈치 볼 손님도 없고 

마냥 이야기 장단 펼치다 일어섰다


이왕 온김에 생선이라도 살까

종합 어시장 들려 서너바퀴 돌아도

상인들만 마주보고 앉아 수심만 가득하다 

진열대 위엔 수입산 생선들이 자리차지 하고


러시아산 명태, 세네갈산 갈치, 

베트남산 낙지, 노르웨이산 고등어 등등

국산은 값싼 외래 어종에 밀려서인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서일까


그래도 포구라고 싱싱한 놈 몇마리 들고 

땟국 묻은 지폐 몇장 내미니 사장님 얼굴엔 쓸쓸한 미소

돌아서는 길, 먹장 깔린 하늘이 소래포구에 낮게 내려 앉았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쓴 소주 한 잔 올립니다.
사자에게 올리는 술 잔 아니오니 오해마시길...
소래포구 한 귀퉁이에 앉아 먹장어 안주에
조또~~~를
외쳐봅니다. ㅎ
시를 읽으며  올려주신 싯귀에 저의 오늘 하루를 비춰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러브레터의 ost를 들으며,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달래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에서야 들어 왔네요.
그날 못마시는 소주 한잔 했습니다. ㅎ ㅎ
눈물이 났습니다.

러브레터 OST 저도 좋아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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