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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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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21-04-26 06:31

본문

신록/지천명

연둣빛 물결이다
연린 풀잎마다
여린 이파리 마다
봄볕이 내려와 미끄러지며
달리며 춤을 춘다

보랏빛
은초롱 꽃은
이쁘기도 하여라

수국꽃이 봉오리를 맺고
앞마당 다알리아 꽃이
봉오리를 맺기 위하여
푸르게 흔들리는 봄날

여름이 자욱히 번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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