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미라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7회 작성일 21-04-30 10:21

본문

  미라클 / 백록

 

 


   불현듯, 태평양 기슭 한바당에서 불을 품고 불끈 솟아오른

돌의 기적이다

 

   하늘 맞닿은 곳에 백록이 노니는 못을 만들고 그 아래로 흘린 것들 차츰 붉은 송이가 되어 산천초목의 뿌리를 보듬고 쌓아 날마다 다른 삼백예순 남짓의 오름을 만들고 사방팔방으로 흩뿌려 천태만상의 신들로 숨 고르게 하고 자잘한 생각들을 골라 아이들 조몰락거리던 고사리손에서 공기로 날아오르도록 부추기던 이 섬이 한때 썩은 빌레로 비치던 이 돌섬이 온통 황금 덩어리로 돌변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여기라는 옛말은 어느덧 전설의 영화처럼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리고

   언뜻, ‘돌 보기를 황금 부처와 같이 섬기라는 염불의 소리로

이명을 울리고 있다

 

   마침, 황금을 잔뜩 품은 천사가 구름을 뚫고 날갯짓 중이다

   돌하르방 귀청을 들쑤시며

   선비 자로

   쿠릉쿠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672건 18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07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7-05
2207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2-09
22070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4-13
2206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4-22
2206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2-07
22067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03
2206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10
22065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30
2206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6-02
22063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6-22
22062
한 철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7-03
2206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6-20
2206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7-29
22059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8-13
2205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9-21
22057
추억 댓글+ 3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9-24
22056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9-27
2205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2-01
2205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1-30
2205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1-08
22052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1-10
2205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7-06
2205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2-28
22049
카렌다 나무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2-03
22048
알츠하이머 댓글+ 10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3-12
22047
시차 (時差)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6-24
22046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6-20
220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8-12
22044
연탄재 댓글+ 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9-28
22043
민들레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1-10
2204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2-29
220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06
2204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20
2203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0-04
220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1-10
2203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1-15
22036
우루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1-23
2203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4-01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4-30
22033
코렐리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6-10
2203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8-02
2203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8-29
22030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8-07
220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7-27
22028
낙엽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0-04
2202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1-22
22026
깡통 소묘 댓글+ 6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1-10
22025 sj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4-24
22024
민들레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3-18
22023
옆집 댓글+ 1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6-14
2202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5-09
2202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7-24
2202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8-02
22019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8-07
220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8-10
22017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9-19
2201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14
22015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16
2201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1-11
22013
첫눈 댓글+ 4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1-24
220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2-28
22011
첫눈 추억 댓글+ 3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1-17
22010
작은 오리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1-25
2200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2-19
22008
올레길에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3-04
220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3-07
2200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4-11
2200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4-10
22004
살만한 세상 댓글+ 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4-10
22003
댓글+ 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6-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