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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골목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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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1-04-30 12:23

본문

하얀 골목의 블루스

      

하얗게 바랜 심장

거미줄에 걸려 펄럭였지만

잡아줄 손이 없어 혼자 걸었죠.


눈앞에 구르는 적막 걷어차면

금속성 비명 발등에 쏟아지고

                        

목구멍에 걸린 독주가

누군가의 눈물이라는 걸 몰랐던 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을 뿐


돌아서서 용서를 구하고 싶었죠.

 

백지 위에 떠오른 환몽

시간을 태우는 불길 속에 던져 넣었던

미국 여가수 노래 들으며

     

외길이라서 부담은 없었죠.

연민을 짙게 바르고

앞으로 걸어 나가거나 돌아 나오면

푸르른 새벽이 올 거라 믿었으므로

    

거리에 구르는 적막

망각의 발길로 걷어차며

                      

가로등 아래 서성이던 어둠

미로 속으로 사라지는 아픔

어둠이 되어 바라보곤 했죠.

   

사랑을 위해

그림자도 모르게 파멸을 걸어갔던

미국 여가수 노래 들으며

  

사라진 발자국 되어

혼자 걷고 싶을 때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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