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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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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9회 작성일 21-05-02 07:52

본문

월정月汀 / 백록

 

칼바람 칼칼하게 휘몰아치는 ᄇᆞᄅᆞᆷ코쟁이 빌레왓
모살밭 콥대사니
이런 날엔 발톱 냄새 향긋하다 싶은
저런 날엔 우럭 냄새 비릿하다 싶은
이런저런 맛들 출렁이는데
간혹, 글쎄올시다 싶은
그 마을에 가면
달달한 달빛 휘영청거린다
밤낮 가릴 새 없이
거창한 풍차와 더불어
간판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운 시인님, 백록이시어!
운율에 취하여, 몽롱합니다.
백록의 정기가 물씬 풍겨집니다.
카~아 하고 백록주 한사발 들이키고 싶은 오늘 입니다.
언젠가 일배이배 건일배 하며 오늘을 기억 할 날이 있겠지요?
오늘 하루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백록주라...
참으로 듣기만해도 침 넘어가옵네다///

답장으로 백록주 대신 졸글 한 자락 올립니다

이어도를 찾아서 / 백록


탐라의 어부며 해녀들에게 이상향인 동시에 죽음의 섬이자 피안彼岸의 섬
한때, 파랑도라 불리던
섬 안의 섬
섬 아닌 섬

사실은 바다에 잠긴 바위가 여다
그러니까 물속 돌섬이겠지
그 여도가 노래로 불리다 지금의 이어도로 불렸을 터
‘이어도 사나’의 후렴구처럼
한자 如가 곧, 같을 여인 것처럼
말을 이을 이어라고 할까

마침, 불현듯 떠오르는 설문대할망의 전설
한라의 영봉을 쑥 뽑아 툭 내던진 것이 산방산이라는 말
혹은, 섶섬 문섬 범섬으로 흩뿌려졌다는 말
그 말과 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겠지
‘같다’로 ‘같게 하다’로 ‘어떠하다’로 ‘여하하다’로 ‘미치다’로 ‘닿다’로 등등
그 까닭은 불법佛法의 진여眞如를 보면 훤히 비친다
무상無常과 무아無我가 삶의 참모습이라는 걸
이 세상은 있는 그대로라는 걸

혹시, 여자의 자궁이라면 이상하게 여기겠지
용궁 같은 궁전, 그런 성이라면 모를까
이러쿵과 저러쿵
그 사이 나는 오늘 비로소
꿈의 그 섬을 찾았다

은하에서 문득 떨어진 큰 별 하나가
백록의 영혼이라는 걸
그 영혼이 여태
태평양 기슭으로 출렁인다는 걸
여기가 저기며 거기라는 걸
도중의 길이거나
끝내, 내가 머물
섬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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