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행복의 조건들 / 최 현덕 (병학 )
장도리 든 손이 허공을 가를 때
충동질이 욕망의 늪에 빠질 때
훈풍이 돌풍에 감길 때
과욕의 몸짓이 멍을 부를 때
오늘의 스타가 하루아침 날거지가 될 때
사지 멀쩡한 체구가 일순간 장애인이 될 때
그렇다고, 시(詩 )를 못 쓰나요?
퍼포먼스는 극치를 잘 알아요
돌풍이 잠잠한 기류로 돌아가는 걸 보았어요
파문이 잠들면 수면은 수정같이 맑아요
그래요, 모두가 잘 아는 일이예요
이런 세상 이치는
가슴에 이는 감동을 파문으로 오인 하고
행복이 가슴에서 안절부절 하고
걸 치레에 치중하여 속이 안보이고
코앞에 일에만 급급할 때, 세상 모든
행복의 조건은 콧방귀를 꿰지요.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하는 모든 일이,
일어나는 모든 일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노래해주셨지요.
영혼 참 잘 갈아 넣으셨습니다.
모든 일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똑똑히 직접 본(경험한) 눈을 가지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읽었습니다.
/
'코 앞에 일에만 급급할 때, 세상 모든'
'행복의 조건은 콧방귀를 꿰지요'
똑똑히 본 눈으로 열 일하고 있습니다.
글 읽으신 독자분들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음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댓글로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