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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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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모래언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21-05-05 18:28

본문

또 하나의 생명이 태어 납니다.
겨울내 앙상한 가지에
생명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던
막대기 같은 나무
언제 잎이 돋아 나려나 했는데
이내 마른 가지에 잎을 한개,두개 싹틔우더니
이제 나무 모양을 합니다.
서서히 밤 낮으로 커서 손가락 두개 만한
꽃 봉우리에서 로켓트 발사하듯 펑하고
딱딱한 껍질을 박차고
부드러운 빨간색 천을 두른듯 살포시
밖을 향해 마치
붉은 카페트를 깔아 놓아
주인공을 걸어 가도록 길을 안내 합니다.
꽃 수술 들은 옹기 종기 모여
무슨 대화를 하는 듯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축하하려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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