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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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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5회 작성일 21-05-06 20:12

본문

바람의 꿈




북한산 둘레길에서
쇠기러기 날아간 동쪽 하늘 사이
봄비에 엉클어진 한 생의 길이 있다
그 길의 처음은 하나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은 늘 천 갈래다

낮별들의 멜로디에
푸른 바다가 열릴 때마다
내 마음은 제비갈매기 외딴섬
그 섬의 소실점은 하나지만
내가 살아온 길은 천 갈래다

별빛 닿는 대로
구름 가는 대로 살아온
모래 먼지의 상념과
청록 빗줄기의 허울
그 꿈의 꼭짓점은 하나지만
내가 꿈꾸는 길은 그래도 천 갈래다

여의나루 샛강 억새 숲에서
달빛으로 부화한 이승과 저승 사이
한 폭 노을의 발자국이 그린
한 생의 길이 있다
그 길의 끝은 하나지만
내 삶의 길은 지금도 여전히 천 갈래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상수상작가의  위작품을오백에 팝니다
향후 추정감정가 수십억을초과할  작품을 껌값에?

와  미쳤나보다

하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천 갈래, 만 갈래 길이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좁은 문 하나뿐이지요
삶이란 것이 그 가닥을 풀어 나가고
하나의 동앗줄을 만드는 것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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