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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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봄
목산
지천에 꽃이 피어나고 새싹이 움트면
쪽빛물결 아지랑이 아롱거린 따스한
햇볕어머니콧노래가
아련히 들려옵니다.
지난 가을걷이 들판논두렁언덕에서
겨우내 얼어붙은 몸을 녹여
달래냉이 쑥 나물 나물들이
어머니를 부릅니다.
어머니발걸음 따라
조막손놀림 조금씩 바빠져
어머니칼끝이 땅을 헤집고
어머니바구니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오늘저녁은
어머니손맛으로 맛깔스러운
된장국밥상머리에 새 콤 달콤 상큼
쌉쌀한 우리어머니의 봄을 먹습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오늘 따라
어머니의 손맛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좋은 시향에
머무르다 갑니다
건강 속 향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