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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61회 작성일 21-05-11 12:54

본문

죽비竹篦 / 백록

 

 

 

어쩔 수 없이

혹은, 일부러

쩍쩍 갈라진 이 땅으로 장대비를 기다리다

문득, 비치는 소리

 

죽비!

 

물론, 대로 만든 빗이다

그 빗은 정작 머리카락을 빗는 게 아니다

정신머리를 빗는 거다

 

목탁은 중의 머리를 빗댄 것

자신의 번뇌를 두드려 해탈을 꾀하려는 그 소리마저

깜빡하고 졸음에 취하는 순간

골통이 갈라지듯 번쩍거리는 낌새는

어쩜, 찰나의 죽음을 일깨우는 소리겠지

아님, 죽음으로 비치는 소리거나

 

그 빛을 빚으로 붙들고 허우적거리는 중생들이여

우왕좌왕의 정치여 경제여 일반상식이여

야단법석의 빌어먹을 아가리질이여

어처구니의 정처 없는 불질이여

난데없는 소문의 충동질이여 

법의 저울질이여 검의 칼질이여

공정이여 정의여

이러쿵 저러쿵

죽음을 재촉하는 시체말들이여

내로남불들이여

 

들리는가?

죽비소리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비 소리에 정신 차릴 버러지들
참 많습니다.
우왕좌왕 하는 버러지들은
죽비 갖고 안되지요.
철퇴를 내려야 되지요.
저도 졸다가 죽비 한대 맞고 정신 버쩍 차려 물러 섭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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