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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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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2회 작성일 21-05-12 10:00

본문

꼰대 / 백록

 

 


어느덧 늙은이 반열에 오른 내가 꼰대인 줄 알았는데

웬걸, 꼰대는 바로 옆에 있었구나

그래서 이놈의 여편네인 듯

 

허구한 날 귀찮은 잔소리

담배 끊어라

술 냄새 그만 풍겨라

코 작작 골아라

오줌 똑바로 싸라

똥배 좀 줄여라

등등 염장을 콕콕 찌르는

침질의 소리

 

허기사, 이놈은

이제나저제나 남편일 따름이니

기울어진 서방일 따름이니

갈수록 딸랑거리는 딸림화음이거나

불협화음의 버금딸림화음이거나

그런 따름일 따름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줏대를 잃지 않고 죽도록 나를 따르는 건

시커먼 그림자 너뿐이로구나

결국, 우리는 영원토록

일심동체일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 주막 / 백록


어느덧 나도 노형 너도 노형
늙은 생각들이 기웃거리는 곳
제주시 노형동 어느 구석
그곳에 가면

초승달 추억이 얼씬거린다
반달 기억이 휘영청거린다
보름달 사위가 둥실거린다

초승달 같은 멜튀김들 노릇노릇 비치고
반달 같은 자리구이들 구수하게 풍기고
보름달 같은 누이의 몸쿡이 날 반긴다

둥근 파전이며 감자부침개며 빈대떡은
기본의 기본이고
한라산 하얗게 품은
달빛 미소와 함께

어쩌다 그믐달이구나 싶을 때
아차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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