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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흔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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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21-05-13 00:19

본문

봄을 흔드는 -박영란

 

삶의 여러 순간들

어루만지는 정성과 예의

어느 날 사실을 알면서도

알게 모르게 다양한 일상

봄과 여름 따스하게 쏟아지는

 

종종 있는 찰나의 순간

심리적으로 양쪽 모두와

화려한 봄과 싱그러운 여름

새로운 소용돌이 속에서 온화한

하늘과 땅위에 웃음이 메아리치고

 

어느 계절에 속하지 않는

당장 그 의미를 모르더라도

시선이 닿는 곳마다 놓치기 싫은

들꽃 향기를 가득 품고 돌아오는

훗날 공감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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