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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늘 죽는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하호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4회 작성일 21-05-14 00:16

본문

내 오늘 죽는다면.


내 오늘 죽는다면.

정말 진정으로 열두시 땡하고 죽는다면.

지나왔던 사람들에게 사랑을 담아 인사를 돌릴거요.

어딘가에 존재하는 그대에게도 진심을 돌릴거요.

웃으면서 넘기던어찌 되었던 난 그대들을 사랑했오.

 

그리고 우리 엄마,

우리 아빠내 동생.

당신들과 보냈던 그 많은 시간들이 내게 남아 지금까지의 내가 존재했으니.

너무나도 사랑했어요.

그대 기억들 속에서 존재했던 나의 모습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는 만큼 아련하더라도

부디 언젠가는 생각나더라도 금방 잊고 앞을 바라보시오.

이 글을 쓰는 지금 나 또한 앞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들은 그렇게 갔습니다.

실제로 인사를 돌리진 못했지만이 글을 쓰는동안

그대 생각들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와중에도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훌훌 털고 앞을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세상 모두에게 사랑을 돌릴 수는 없지만,

내게 사랑을 주었던 이들에게 돌려주지 못했던 것은 한이 남습니다.

미안하고고맙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혹시 우리 어디선가 만난다면 나는 그대의 이파리요돌멩이요부디 소중하게 다뤄주시길.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와아픔은 시간만이 해답입니다
술 섹스  돈  그런무엇으로도풀수 없는본능이죠
물론 자살은 모든것 종료니까  답이 될수도있으나
그건 사실 치유라기보다는 도피이기에  죽어서도
그 아픔은 연장입니다  인간은죽어 흙이도고  흙은
억겁의시간 영생입니다  영혼세계가 있다면 
사후세계 실존하는 천국지옥  뭐그런거

아프리카  같은데서 봉사하는사람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사진찍어오는 이유는 주는기쁨이 받는기쁨보다
천배 강한 이유랍니다
주변사럼이나 모든이에게 주는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소서
물론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ㅎㅎ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님이 안 죽여도 사람은 언젠가는 죽습니다.
왜 님이 그런 죄를 짓고, 그런 수고를 하려 하시는지요.
인간만이 스스로 목숨 끊는 자살을 할 수 있는데, 그르지 마십시오.
자살도 엄연히 제도권 밖의 법, 붓다법의 명백한  살인죄입니다.
아무 말 없이 하늘(붓다)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목숨 내(자신의) 것 아닙니다.

'죽으면 그 육신(몸)이 죽지, 붓다가(인간 본래 성품이) 죽냐!'

다음 생은 없습니다.
공을(하늘) 거역한 죄로 다음 생 몸을 다시는 못 받습니다.
오돌오돌 떨며 구천만 맴맴 떠돌게 됩니다.

죽으면 일 없을 거 같습니까?
죽으면 죽은 송장도 일을 합니다. (과보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 마음이 불쌍타!
그 육신이 불쌍타!

사는 게 인사고, 사는 게 사랑이고,
사는 게 미안하고, 사는 게 고마운 일입니다.
미안하고 고맙거든 사는 데까지 사십시오.

죽이려면 그 마음부터 먼저 죽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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