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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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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21-05-16 11:03

본문

멈추어 있는 것은

내가 너보다 더 차갑게 우는 것이다

끝이 닿지 않는 드넓은 대지에서

바람만이 새 한 마리를 슬퍼하는 것이다


멀어지는 모습은 너의 겨울같다

가슴에서 시간은 나를 떠나가고

못다부른 이름은 얼어붙고 있다

죽고 있는 눈물은 너를 바라본다


마치 버려지는 하루의 숨소리처럼

나는 차가운 손짓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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