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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25회 작성일 21-05-17 17:15

본문

풍선껌 






공기를 씹어요

웜홀 같은 공간이 생겨요


방망이를 틀어쥐고 야구공을 노려요

변화구일까요 직구일까요


표정을 감추기엔 이만한 게 없어요

웃고픈지 울고픈지 헷갈릴 땐 씹어보세요


씹으세요

이빨이 시리도록


밥 로스가 덧칠에 대해 설명합니다

눈 내린 자작나무숲이라는 제목인데요

씹던 껌을 잠시 멈춥니다


풍선 안으로 눈이 내리네요

자작자작 쌓이네요

자작나무가 빠르게 공을 움켜쥡니다


참 쉽죠

이렇게 그리면 되는 겁니다


밥 로스가 붓을 씻으며 씨익 웃습니다

나도 껌을 뱉으며 씨익 웃습니다


어느새 덧칠되어진 생이

조용히 캔버스를 떠나고 있습니다


공기가 새어 나간

풍선껌은 캔버스 뒷면에 붙여두고요






 * 밥 로스: 미국의 화가(1942~1995)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선껌을 씹으며 EBS에서 방영하는 밥 로스의 그림 교실을 우연히 보고 쓴 시입니다.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름 그려보았습니다.
좋은 저녁되시길 빕니다.

피플멘66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선껌을 씹으며 밥씨의 그림그리기를 시청하시었다니
그저 평범하지 않은 시청자인 것 같군요
기분좋은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의 전개가
껌을 씹으며 타석에 들어선 메이저 리그입니다.
학창 시절에 껌 좀 씹으셨나 봅니다. (넝)

1연에서 8연까지는 재치있는 은지(은근이 진지함)고요.
이 시의 원픽은 단연코 9회말(9연)이지요.

연장 10회(10연)에서는 6,70년대 껌 귀했던 시절,
대한의 아들 ,딸들이 단물 다 빠지면
돌돌 말 수 있는 껌을 캔버스 뒤에 붙이는 것으로 
똘똘말이 종료(똘똘말이 해서 끄읏),
오지고, 지리고, 레잇고!!

6,70년대 당시에는 껌 씹고는 다음에 다시 씹으려고 벽에 붙여놓던지,
책상 밑에 붙여놓던지, 실겅에 붙여놓던지.......캔버스 뒤에 붙이기도 했지요.

님의 시가 의심할 여지 없이 원픽이고요.
저의 댓글 평은 투픽하면 되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연이 메이저리그 보다가 선수들의 씹던 풍선껌을 생각한 것인데,
탄무님이야말로 예전에 껌 좀 씹으셨나 봅니다.
ㅎㅎㅎㅎ,
어깨 힘 쫙 빼고 시를 써 보고 싶었습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간의 흥미로움 좋군요.
밥로스는 제가 좋아하는 화가 입니다.
짧은시간에 훌륭한 그림을 그려내는 덧칠기법에 매료되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풍선껌으로 개성있는 시를 써내는데 감탄만 하고 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늘 건필하소서, 너덜길 시인님.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시마을 창작방이 분주하니 보기 좋습니다.
우직하게 시마을을 지키시는 이장희 시인님,
앞으로도 건강히 시마을을 빛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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