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풍선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28회 작성일 21-05-17 17:15

본문

풍선껌 






공기를 씹어요

웜홀 같은 공간이 생겨요


방망이를 틀어쥐고 야구공을 노려요

변화구일까요 직구일까요


표정을 감추기엔 이만한 게 없어요

웃고픈지 울고픈지 헷갈릴 땐 씹어보세요


씹으세요

이빨이 시리도록


밥 로스가 덧칠에 대해 설명합니다

눈 내린 자작나무숲이라는 제목인데요

씹던 껌을 잠시 멈춥니다


풍선 안으로 눈이 내리네요

자작자작 쌓이네요

자작나무가 빠르게 공을 움켜쥡니다


참 쉽죠

이렇게 그리면 되는 겁니다


밥 로스가 붓을 씻으며 씨익 웃습니다

나도 껌을 뱉으며 씨익 웃습니다


어느새 덧칠되어진 생이

조용히 캔버스를 떠나고 있습니다


공기가 새어 나간

풍선껌은 캔버스 뒷면에 붙여두고요






 * 밥 로스: 미국의 화가(1942~1995)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선껌을 씹으며 EBS에서 방영하는 밥 로스의 그림 교실을 우연히 보고 쓴 시입니다.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름 그려보았습니다.
좋은 저녁되시길 빕니다.

피플멘66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선껌을 씹으며 밥씨의 그림그리기를 시청하시었다니
그저 평범하지 않은 시청자인 것 같군요
기분좋은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의 전개가
껌을 씹으며 타석에 들어선 메이저 리그입니다.
학창 시절에 껌 좀 씹으셨나 봅니다. (넝)

1연에서 8연까지는 재치있는 은지(은근이 진지함)고요.
이 시의 원픽은 단연코 9회말(9연)이지요.

연장 10회(10연)에서는 6,70년대 껌 귀했던 시절,
대한의 아들 ,딸들이 단물 다 빠지면
돌돌 말 수 있는 껌을 캔버스 뒤에 붙이는 것으로 
똘똘말이 종료(똘똘말이 해서 끄읏),
오지고, 지리고, 레잇고!!

6,70년대 당시에는 껌 씹고는 다음에 다시 씹으려고 벽에 붙여놓던지,
책상 밑에 붙여놓던지, 실겅에 붙여놓던지.......캔버스 뒤에 붙이기도 했지요.

님의 시가 의심할 여지 없이 원픽이고요.
저의 댓글 평은 투픽하면 되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연이 메이저리그 보다가 선수들의 씹던 풍선껌을 생각한 것인데,
탄무님이야말로 예전에 껌 좀 씹으셨나 봅니다.
ㅎㅎㅎㅎ,
어깨 힘 쫙 빼고 시를 써 보고 싶었습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간의 흥미로움 좋군요.
밥로스는 제가 좋아하는 화가 입니다.
짧은시간에 훌륭한 그림을 그려내는 덧칠기법에 매료되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풍선껌으로 개성있는 시를 써내는데 감탄만 하고 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늘 건필하소서, 너덜길 시인님.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시마을 창작방이 분주하니 보기 좋습니다.
우직하게 시마을을 지키시는 이장희 시인님,
앞으로도 건강히 시마을을 빛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Total 7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4-13
6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8-13
6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10-08
67
잠자리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1-11
열람중
풍선껌 댓글+ 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5-17
6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4-29
6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5-21
63
귀로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1-17
6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8-10
6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12-05
6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8-11
5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1-17
58
뒷모습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3-26
5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4-20
5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1-13
55
베개 이야기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1-26
54
물푸레나무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5-04
53
지게의 시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0-07
5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7-09
5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2-10
5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2-15
49
하루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7-27
48
이력서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18
4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4-25
4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1-04
4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7-17
44
굴뚝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23
43
흔적 없는 삶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0-17
42
사람의 아들 댓글+ 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8-17
4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9-28
4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1-30
3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2-12
3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09
3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0-22
3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0-31
35
안창림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8-02
34
열 살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7-08
3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03
32
가을 아침에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9-03
31
벌써 23년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9
3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2-12
2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5-29
28
장닭과 아이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06
2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08
26
발바닥에게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26
2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06
2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9
2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16
22
요양원(퇴고) 댓글+ 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12
2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23
2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27
1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30
1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24
1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5
16
그런 사람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08
15
나무(퇴고)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03
14
안시리움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6
13
윗동서 형님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9-06
12
경원이에게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1
11
나무들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31
10
야간 근무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1-08
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6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1-18
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10-07
6
가지 않은 길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1-23
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3-19
4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1-27
3
사랑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2-02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3-15
1
용접 불꽃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3-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