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지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4회 작성일 21-05-17 17:18

본문

지붕

       / 나싱그리


반평생 밭을 일구며 

농가를 지킨 노인은

겨울이 올 때마다

땔감 걱정을 한다

멀지 않은 산비탈에

할미는 누워 일어날 줄 모르고

요즘엔 마음이 차지 않으면

다행이라 여긴다


주말이면 누군가를 기다린다

홀로 살아내며 그렇게

심신도 점차 지쳐간다

그제는 강풍에 지붕이 날았다

하루하루 마음을 다스리며

이제껏 버텨 왔는데

아뿔싸 뚜껑이 열렸다


비용을 아끼려 땜질만 할까

여러모로 고민도 하였지만

아직 몇 년을 더 살지 몰라

인부를 사서

날아가고 남은 것들을 걷어낸다

새로 지붕을 단장한다

그날 밤 단장한 지붕 위로는 

둥근 달이 가만히 내려앉는다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붕 다 올리면
식당 오픈 하겠구만요

그 그식당
언제 한번
가 볼까요?
직장도 아니고
고향도 아니고
피붙이 하나
없는 그곳
행벅 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엉겁결에
횡재한 에어컨
바람 누리시며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후에 맞닥뜨리는 외로움과 생활비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가까운 어르신을 생각하며
시상을 올려 보았습니다

Total 134건 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2-16
6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2-15
62
우체통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2-14
6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2-13
6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2-12
5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11
5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2-10
5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09
5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2-08
5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2-07
5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2-06
53
난중일기 댓글+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05
5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04
5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03
5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02
4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2-01
4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31
47
악의 꽃 댓글+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1-30
4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1-29
4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1-28
4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1-23
4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18
42
어떤 게임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7
41
돌고 돌아 댓글+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15
4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08
3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12
3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11-27
3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11-26
3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0-09
3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9-22
3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8-23
3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7-18
3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6
31
개망초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30
30
내시경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19
2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05
2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5-30
2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26
2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22
2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5-18
열람중
지붕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7
2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4-23
2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4-12
2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4-11
2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4-05
1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3-28
1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3-27
1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3-17
16
반짇고리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06
15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2-15
1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07
13
난중일기6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24
1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2-12
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2-05
10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01
9
축시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8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0-25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10-22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0-09
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19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05
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9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14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5-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