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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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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21-05-17 23:21

본문


꿈꾸는 자여

지난밤 그 곳을 가 보았는가.

유채꽃 흐드러지고

오색 빛이 넘실거리는

푸른 물결

해삼 멍게 전복을 따내는 해녀들

파도를 넘나드는

갈매기 떼 쉬어가는 내 고향

-

꿈꾸는 자여

일어나 가자

우리를 실으러온 차가

붕붕 헛기침을 하고 있고나

오늘도 우리는 피부색 다른 이들

손톱 아트하며

이질감을 좁혀 가야하리

-

어쩌다

이곳까지 떠 내려와

피난살이 같은 메마른 삶일지라도

이 땅에 뿌리를 내려 보리라

눈빛으로도

통하는 이웃이 되어 보리라..

-

꿈꾸는 자여

일어나 가자

한류의 열풍이 이곳까지 불어와

우리들도 이곳에

깃발을 세워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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