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에 갇힌 삼각관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동그라미에 갇힌 삼각관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6회 작성일 21-05-18 10:02

본문

동그라미에 갇힌 삼각관계



우주를 맴도는 동그라미들의 마모된 숨결

세모는 네모를 사랑했지만
네모는 동그라미를 그리워했다

질투하는 먹장구름은 낮달과 낮별에 뒤엉켜
바다의 전생을 낳고
전생은 파도와 교미하여 인간의 꿈을 낳는다
안개의 갈증은 다만 추억이었지만
비와 눈보라는 아픈 기억의
발자국만 남기고 떠나고
명동성당의 십자가에서 발현한 종소리가
한강 하류에 닻을 내린 이유는
샛강 억새밭에서 머리를 풀어 헤친
부암동 산기슭 쇠기러기 암컷의 비대칭 산란
63빌딩의 뇌혈관을 물들이던
햇무리는 달빛과 별빛의 가시광선을
껴안으며 옥빛 알을 낳고
알은 무럭무럭 자라 바람의 후생을 낳고
후생은 세모와 관계하여 네모를 낳았지만
네모는 동그라미를 꿈꾸다 죽어갔다

동그라미는 세모를 그리워하는데
세모는 지금도 여전히 네모를 사랑하는데도

지구에서 쏘아 올린 시퍼런 공허엔
별똥별 하나만이 툭 떨어진다.

댓글목록

하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마당 멍석에 누워 은하수 구경하는데
별똥별 떨어지면 내 머리 싹싹~ 하며 까까머리 문지르던 추억
그 연유는 부모님께 물어 보아야 하는데
밤하늘의 별이 되셨으니...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란  것도 사실은 원에 갇힌  별똥별의 짧은시간이겠죠

순식간에 살고 죽고
삽시간에  사랑하고 헤어지고
또다른 별이되어 다시 만나고

감삽니다

Total 34,752건 15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76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03
23761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03
23760
나무(퇴고)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03
2375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03
237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03
2375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02
23756
저녁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6-02
23755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6-02
23754
퇴적층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02
237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02
23752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6-02
2375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2
2375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6-01
2374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6-01
2374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01
2374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6-01
23746
리볼빙 도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01
23745
무망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01
23744
그 길에 서면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6-01
2374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01
23742
풍경소리2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01
237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01
2374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5-31
237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5-31
23738
눈물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31
2373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5-31
237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31
2373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31
2373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5-31
2373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31
23732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30
2373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5-30
237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30
23729
휴일 김치전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30
23728
풍경소리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5-30
23727
치매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30
237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30
2372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5-30
23724
어떤 밤 풍경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30
2372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5-30
2372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30
2372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5-29
23720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5-29
23719
자반고등어 댓글+ 4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29
23718
오월에는 댓글+ 1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5-29
2371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29
237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5-29
2371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29
237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29
2371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29
23712
형광등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28
23711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28
23710
5월의 비 댓글+ 3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28
23709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28
2370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28
2370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5-28
23706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5-28
2370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28
2370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28
2370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28
237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5-28
23701
모순 댓글+ 2
주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27
23700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5-27
23699
가면무도회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27
2369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5-27
2369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5-27
2369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27
2369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5-27
2369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5-27
23693
망초 꽃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