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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쇠붙이하고 나는 벽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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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7회 작성일 21-05-19 01:14

본문

너는 쇠붙이 하고 나는 벽돌 /지천명

육이 동란 전후의
삶을 통들어
우리들의 아버지는
지게 하나에 생활을
의지하며
연명 했다고 해도
모자람이 없었다

아버지의 지게가
빈지게로 오래 서 있으면
아버지도 하루가
빈지게 처럼 텅빈
손이었다

아버지의 지게가
무거운짐을 얹고
아버지의 등짝으로
짊어지고 나르면
아버지의 주먹은
쏠쏠했다

아버지의 지게가
묵직해야 돈벌이가
되었다

지게발에 싣고
나르다 엎어진
벽돌을 나는 다시 쌓으며
그 옛날 조상님들
생각을 하다
일제치하에서 독립을
맞이하고 다시 육이오
전쟁이 발하고 전쟁을
피해 피난을 떠나고
그러다 삼팔선이 생기고
하였지만 지게는
민족의 생존이었다



내 지게발은
오늘 하루도 쉬지않고
일을 했다
누군가 흘린 벽돌을
쌓기도 하면서

너는 쇠붙이를
지게발로 나르고
나도 지게발이
휘청거리도록
죽어라 움직였다

베개위에 고단함을
얹고 누우면 기절베게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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