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모르고 죽는다면 얼마나 억울하리오 * * * 노고가 이만저만 아닌데 공 없음이 안타깝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 모르고 죽는다면 얼마나 억울하리오 * * * 노고가 이만저만 아닌데 공 없음이 안타깝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11회 작성일 21-05-20 03:27

본문



나 모르고 죽는다면 얼마나 억울하리오

사문沙門/ 탄무誕无


쓸쓸한 고독과 청승 떠는 외로움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지 못해 찾아오는 거다

사람들과 만나는 걸로 

고독과 외로움은 해결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친구로 만들지 않고서는

이 지상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없다

자기 자신을 만나지 못하는 한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소용이 없다

죽기 전에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인간 자신을 만나보는 게 전부다

인간이 자기 자신의 본성을 보지 못하는 한 

 친구도, 스승도 아니다

그는 단지 교활한 중생일 뿐이다



*

*

자기 자신, 나/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본래 모습, 본래 얼굴, 붓다.



/////////////////////////////////////////////////////////////////////////////////////////////////////



노고가 이만저만 아닌데 공 없음이 안타깝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천하에 가장 센 것은 무엇입니까?"

삼계(三界)가 잡아둘 수 없고,

역대 성인이 다와도 가둘 수 없고,

쳐봐도 쓰러지지 않고, 

때려봐도 넘어지지 않는 공이다


"가장 큰 것은 무엇입니까?"

언제나 길거리에 있지만

집안일을 떠난 적이 없고,

소유할 수 없으나 잃어버린 적이 없고,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공이다


"가장 공정하고 공평한 것은 무엇입니까?"

잘나고 못남이 없고,

유식함과 무식함을 가리지 않고,

돈이 많든 적든, 죄와 잘못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모든 만물에게 일체 차별이 없는 공이다


"가장 지혜로운 것은 무엇입니까"

빛이 아니기에 어디든 비출 수 있고,

바람이 아니기에 어디든 스며들 수 있고,

체득하면 배움 없어도 배움을 능가하고,

모든 것을 꿰뚫고 관통하고 있는 공이다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모든 만물은 다함이 있지만

다함이 없고 죽고 사는 것이 없음으로 

누구든 살아 도망칠 수 없고,

죽어 숨을 수 없는 공이다


"가장 진기한 것은 무엇입니까?"

누구도 엿볼 수 없고,

앞에서 봐도 그 모습,

뒤에서 봐도 그 모습,

뒤통수가 없어 숨김이 없고,

불에 타지도 않고 물에 젖지도 않는 공이다


"가장 신적인 일은 무엇입니까?"

모양이 있는 곳이나 

모양이 없는 곳이나 

이르지 않는 곳이 없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공의 노고다


*

*

공 없음이 안타깝다/

공은 어떤 모양도 없기 때문에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는 뜻입니다.

공 없음은 /공의 모양이 없음/을 가리킵니다.

바르게 가르쳐드린 살림살이 내어드렸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깨침의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공/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의 본체, 

붓다의 본체.


모든 것을 꿰뚫고 관통하고 있음으로/

공은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본바탕이며, 

유정, 무정할 거 없이 모든 만물을 다 통과하고 있습니다.

공 없이는 어떤 모양도, 

어떤 색(色, 형체)도 아무것도 바로 설 수 없습니다.


/

전생의 일을 알고 싶은가?

'지금 현재 받고 있는 그것이다.'


다음 생의 일을 알고 싶은가?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그 짓이다.'

/

아유일권경 (我有一卷經) 

불인지묵성 (不因紙墨成)

전개무일자 (展開無一字) 

상방대광명 (常放大光明)

*

내게 한 권의 경이 있는데 

종이와 먹으로 된 게 아니어서

펼치면 글자 하나 없지만 

항상 대광명을 발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9
131
거울 (민경) 댓글+ 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8
13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3-19
12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3-16
1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3-14
12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2-20
1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2-16
1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2-10
1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2-08
1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2-07
12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2-06
12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2-02
1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2-01
1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1-31
1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1-19
1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06
11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4
1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13
1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2-12
1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6
1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1-05
1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07
1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8-03
10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4
10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0
10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5-17
10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20
10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19
10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2-01
10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31
1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30
10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9
10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1-25
9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1-24
9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23
9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22
9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1
9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1-20
9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19
9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3
9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12
9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11
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10
8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1-03
8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01
8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2-25
8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3
8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12-21
8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0-19
8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02
8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9-30
8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8-07
8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8-05
7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8-03
7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8-02
7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11
7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25
7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5-11
7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5-10
7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4-07
7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3-24
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1-06
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5-31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5-20
6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5-19
6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18
6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5-15
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5-14
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5-08
6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5-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