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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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2회 작성일 21-05-20 19:14본문
투명한 소주병에 담긴 소주가 투명한 마음을 덜어낸다 한 잔, 두 잔, 비울수록 하나, 둘, 고여가는 이물감 버려질 줄 알았는데 게워낼 줄 알았는데 어제와 오늘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버리지도 못하고
채우지도 못하고
그렇게 내일은 오는 것
삶이란 늘 제자리를 맴도는 것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올리시는 시가 소소한 듯 짙은 사람냄새를 풍깁니다.
뭐랄까, 계절의 뒤안길에 서 있는 제비꽃이랄까,
아무튼, 그런 느낌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절의 시간이라 그런가요? ㅎ
늘 격려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탓에 모든 것을 다 이해는 못하지만
시인님의 시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