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9회 작성일 21-05-23 21:42본문
아프다 삶에서 벗어나며 아프다
몸이 없는 의사가 숨에게 손짓하는 것은 슬픈 일이지
감각은 저마다 삶을 이야기하며
에곤 실레의 침묵처럼 부활을 기다리다
폐는 깊어지는 시간으로 숨을 쉰다
꿈틀거리는 달은 밤을 벗어나려 하고
숨은 몸부림치며 자극의 근본 생명이 시작되다
물렁물렁한 의식에 피부가 흘러다닌다
허상은 허공에서 운다
영원히 계속되는 미완의 메아리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어색하게 인위적인 또는 작위적인 시어로 가득합니다
허나 큰 시인이 될 수가 있는 재능이 보입니다
처음에 10년노예 시인을 보고 발전할 것을 알았듯이
노을피아노 시인 역시 가능함이 엿보입니다
꾸준히 비틀어 쓰기, 낯설게 하기, 기시감 없애기 등을 실천하세요
지금보다 길게 쓰는 것도 노력하면 됩니다
시마을 창방에서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