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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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68회 작성일 21-05-24 07:55본문
쇄빙선
앞서가는 할머니가 허리에 줄을 동여매 끌고
뒤따르는 할머니가 쟁기를 붙잡고 밭을 간다.
예년과 다르게 갈리지 않는 언 땅에
앞서가는 할머니의 굽은 등에서 뚝뚝,
뒤따르는 할머니의 부은 무릎에서 뚝뚝,
이까짓 것도 못하면 산송장이라고,
가다가다 보면 제아무리 단단한 얼음도
결국 잘게 부서진다고,
병원에서 주사 한 대 맞으면 그만이라고.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편 읽어봤습니다. 시의 씨앗도 좋고 다작을 권합니다. 그러다보면 필력이 생기면
좋은시를 쓰시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시선이 참 밝습니다.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따뜻한 격려 감사합니다.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시인님의 말씀처럼 정진하겠습니다.
너덜길님의 댓글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록 시인님의 글을 읽고 저도 올려주신 시들을 쭉 읽어 봤습니다.
오영록 시인님의 말씀대로 하시길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시가 가리키는 지점이 너무나 투명하고 밝아서 또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기교보다 높디높은 건 언제나 마음의 결이니깐요.
시마을에서 좋은 시를 통해 오랫동안 뵈었으면 합니다.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게 봐주시고 응원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