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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근무와 포상에서의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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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7회 작성일 21-05-25 19:37

본문

(F5) 02:46 2021-05-12
*주의*관측소 천장에서 귀신들이 탭댄스를 추고 있음

지금도 별이 이렇게나 많은데 옛 사람들은 하늘이 둥글다는 것을 왜 믿지 못했을까. 톡. 톡. 비 오는 날마다 초소 문을 두드리는 하이힐 귀신은 사실 개인호에 떨어지는 빗방울. 톡. 우리가 이 어둠에 이렇게 총 들고 설치는 것도 어쩌면 우리만 모르는 거짓말인지도. 아침 빈 속에 톡. 털어넣는 믹스커피 두 봉지와 톡. 아무것도 안 하고 또 돈을 받아가는 최중사와 원산,누천리에 출몰했다는 북한 고속기 두 대 처럼,


              잉
               
                        하                                 
                                                      고

위     

                                            톡.

                                                        톡
                                                              .
 군인의 기본자세(1):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그것은 총 든 사람의 기본 자세. 그러나 누구나 의심한다고 당장 군인이 아니게 될 수는 없는 법.
6.25 때 휩쓸려 죽은 무명의 어린이가 밤마다 전차 위에서 뛰어논다는 괴담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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