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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81회 작성일 21-05-28 09:43본문
詩 / 백록
시는 말의 씨로부터 비롯되었을 터
이를테면 아래아와 같은
그 씨가 뿌리가 되고
그 뿌리는 글줄의 줄기가 되고
그 줄기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매이고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에 쉬이 흔들린다는 건
바람의 흔적을 보면 뻔한 사실
금세 뽑혀버린 나무는
이미 시가 아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사는
주목을 주목하라
그게 바로 시다
‘곶 됴코 여름 하ㄴㆍ니’*
보라!
이 한 줄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무리 옛말이지만
내리 천 번을 읊어보라
희망차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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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비어천가 중에서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서울은 비가 많이 옵니다. 어제도 오더니 오늘도 천둥에 소나기까지~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걱...또 엉뚱한 소리
허기사 종합예술인의 심사를
제가 어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식의 눈과 표상능력이 풀 스윙 입니다.
백록시인님은 장비,
현덕은 유비,
이참에 탁구대에서 장비와 유비현덕이 한판 스윙 대결 해 볼까요?
ㅎ ㅎ ㅎ
장맛비 처럼 천둥소리 요란하더니 이제 멈추었습니다.
기체보존 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관우도 비로군요
관우는 그럴 듯 한자로
관록의 비...
제가 장비라니ㅎㅎ
ㅋㅋ
늘 쏟아부으니
그럴 수밖에...
현명한 덕장
유비가 있어
아직은 든든합니다
오늘 부로
위에 계신 오영록 시인을
관우로 모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