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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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이 무성한 길을 걷는다
우듬지에 걸려있는 아침 햇살이 정수리를 쓰다듬고 어스름이 된다
왔다가 다시 멀어져가는 교차로엔
기다림이 서 있다
절망은 희망을 저울질하고 죽음 앞에 놓인 삶은 공평하다
슬픔의 날이 지나가면 기쁨의 날도 오리니
증오는 사랑에 입맞춤하고 행복은 불행의 씨앗을 키운다
당신과 내가 마주 보는 거리에서
바람과 풍경이 마주 선다
풍경소리 울려 펴진다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매끄럽게 글 잘 쓰십니다.
뜻도 좋고요.
제 눈엔
1, 2, 3연의 표현이 더 곱게 와닿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박SOO~~
짝```짝```짝```
홍시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