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김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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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김치전/지천명
팬에 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시와 밀가루를 섞어
전을 부친다
지글지글 기름 냄내가
집안 가득하다
김치전이 비가 내린
흔적을 밟으며
지글지글 후두둑
후두둑 빗 소리를
내지르며 빨간
김치전이 익는
휴일이다
시들의 맛들이
제각각이라서
떡 처럼 쫄깃쫄깃하고
석류처럼 시큼달큼
하고 딸기처럼
상큼달콤 하고
바나나처럼 매끄럽고
달달 하고
수박처럼 달콤 시원하고
오이처럼 싱그럽고
사과처럼 아삭하고
포도처럼 몽글몽글
달큼 살큼 한데
나는 고소하고 시큼하고
짭쪼롭하게 김치전
맛이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시와 밀가루를 섞어
전을 부친다
지글지글 기름 냄내가
집안 가득하다
김치전이 비가 내린
흔적을 밟으며
지글지글 후두둑
후두둑 빗 소리를
내지르며 빨간
김치전이 익는
휴일이다
시들의 맛들이
제각각이라서
떡 처럼 쫄깃쫄깃하고
석류처럼 시큼달큼
하고 딸기처럼
상큼달콤 하고
바나나처럼 매끄럽고
달달 하고
수박처럼 달콤 시원하고
오이처럼 싱그럽고
사과처럼 아삭하고
포도처럼 몽글몽글
달큼 살큼 한데
나는 고소하고 시큼하고
짭쪼롭하게 김치전
맛이다
댓글목록
달래강님의 댓글

시와 버무린 김치전으로
날궂이 하셨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피플멘66 시인님!
피플멘66님의 댓글의 댓글

죄송한데요
달래강님
드릴것은
없습니다
다 먹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