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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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2회 작성일 21-06-01 10:35본문
리볼빙 도어
폴 차
오늘 최종으로 멈출 곳
스위트홈에 도착했어요
출발 경유 도착을 위해 저 문은
회전축 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불평 없이 리볼빙 도어가 되어
나를 반겨줍니다
나의 몸 밖에 돌출된
희로애락의 가지는
이 문을 통과 키 위해 겸손하게
직사각형으로
정형되어야 해요
아침에 대문을 나가
한 없이 부풀려져
하늘과 땅과 지하를
삶의 이름표를 달고
세상을 헤매던 멀쩡한 허우대의
불량아, 아니 내 친구여!
이 안식처의 통행증을 받기 위해
떨 떨음 했던
세상을 버려야 해요
하루의 성적표가 어쨌든
"아듀 오늘이여!"
너 직사각형 대문이여 고맙네!
네 밖에 서서 울다 떠날
들끓는 죄악과 미세먼지
바이러스 들이여
이 마지막 성역을 너에게 내줄 수 없다네...
폴 차
오늘 최종으로 멈출 곳
스위트홈에 도착했어요
출발 경유 도착을 위해 저 문은
회전축 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불평 없이 리볼빙 도어가 되어
나를 반겨줍니다
나의 몸 밖에 돌출된
희로애락의 가지는
이 문을 통과 키 위해 겸손하게
직사각형으로
정형되어야 해요
아침에 대문을 나가
한 없이 부풀려져
하늘과 땅과 지하를
삶의 이름표를 달고
세상을 헤매던 멀쩡한 허우대의
불량아, 아니 내 친구여!
이 안식처의 통행증을 받기 위해
떨 떨음 했던
세상을 버려야 해요
하루의 성적표가 어쨌든
"아듀 오늘이여!"
너 직사각형 대문이여 고맙네!
네 밖에 서서 울다 떠날
들끓는 죄악과 미세먼지
바이러스 들이여
이 마지막 성역을 너에게 내줄 수 없다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겸손이 직사각형으로 되어야 한다는 상상력이 놀랍습니다.
하루의 상적표를 무시하고 저녁을 보는 내 마음도 시인님과 같습니다.
문제는 내일 아침 내 모습을 보면 더 늙어비릴 것 같아 두려워요,
하지만 시인님의 시를 되새기면 문제 될게 없어 보입니다.
좋은 시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니다.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하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뒤 늦은 인사 죄송합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