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청부 살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영등포 청부 살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7회 작성일 21-06-01 11:51

본문

영등포 청부 살인


백조자리 행성 마을에서 25억 광년
유리구슬로 지은 파란 조각별이
쇠사슬에 묶인 살인 면허를 들고
영등포에 착륙한 것은 우연한 필연이었다

영등포역 삼거리에서
여의도 쪽으로 열 걸음
강남 쪽으로 스무 걸음을 가면
와인 잔에 거꾸로 쓰러진 금강초롱꽃이 있다
한 잔 낮술에 헐값으로 팔리는 지성
꽃의 두개골을 쪼개보니
한강의 뇌수가 피를 흘리며 걸어간다
살인자가 최후의 유산상속자인
소녀의 옷을 벗긴다
살인자의 날렵한 칼날이
소녀의 목덜미를 노려본다
소녀의 마지막 생이 눈물을 흘린다

안개 자욱한 영등포 사거리에서
구름 가는 대로 십 분
불빛 닿는 대로 이십 분을 걸어가면
죽은 별들의 노래를 볼 수 있다.
살인자의 지폐뭉치에 차곡차곡
얽힌 F 단조의 음표
꽃이 피를 흘린다
어둠의 뼈가 부러진다

독수리자리 행성 별빛에서 35억 광년
유리구슬 안엔 쇠사슬에 묶인
청부 살인자가 있다

오늘 밤엔 그의 시퍼런 칼날이
당신의 창문을 열 것이다

술에 취한 지구별의 시간에 에돌다
머쓱해진 청록의 바람 소리와 함께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상  작가는 기존의 고리타분한 시의 성격을
탈피 새로운 도전시로  창작하였다

그래서 그는 결국 노벨상을 받았다

ㅎ ㅎ쌩까는거 절대아님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인자를 별조각에 비유하고
살인을 성행위에 비유한
것이 일품입니다

기다림을 아는지 별자리가 등장하네요
우리는 늙어도 소년소녀겠지요
살인자도 소년이듯이

몇 억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낯선 풍경
현실과 이상에서 저울질하는 포르노즘
고맙게 읽다가 갑니다ㅎㅡㅎ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놀랍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노벨상 타실겁니다.
이런 류의 시는 아무나 쓸 수 없어요. 소설 장르에는 추리도 있고 판타지도 있고 별의 별 장르는 많은데
시만 없어요. 시는 늘 지루하고 그 시가 그 시 입니다.
백년 전 이상 시인의 시 장르는 지금도 시인들이 애용 합니다. 그가 얼마나 천재인지 백년이 지나서야 깨닫습니다.
추리 장르 ( 마땅한 장르가 없으니 추리라고 할께요) 의 시는 모두 꺼려 합니다. 왜 그럴까요?
심사위원들 모두가 이런 류의 시는 써 보지 얺았거든요. 그나마 김혜순인가 하는 늙은이가
담배피는 시체로 문예지 발표해서 등단하기는 했는데 말도 많습니다. 사적으로 로비를 했니 뭐 어쨌니.
당시에는 SNS도 없으니 누군가 입만 다물 면 모르죠.
왜 한국이 노벨 문학상 못 타는 줄 아세요? 바로 뽑아 주는 분들이 이런 류의 시를 못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학 교수들 태반이 문학 할 줄도 몰라요
제가 거짓 말 하는 것 같지만 그나마 국문학과 보다 문예창작과 선생들이 조금 전문가들입니다.
소녀시대 시인님 정말 존경 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부탁 드립니다.

Total 34,604건 15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894
장미의 멘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5
23893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15
2389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6-15
238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15
2389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6-15
23889
人生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6-15
238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14
23887
목소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14
23886
출근길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14
23885
벡터 댓글+ 1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14
2388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14
23883
산굼부리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6-14
23882
돌하르방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14
23881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4
2388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14
2387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4
2387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13
23877
몽생이. 댓글+ 2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6-13
2387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13
23875
기의 종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13
23874
아침 댓글+ 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6-13
2387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13
23872
댓글+ 2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13
23871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13
23870
봄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6-13
2386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3
23868
시간의 편린 댓글+ 7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6-13
23867
삶의 무게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13
23866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12
23865
어떤 하루 댓글+ 1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12
23864
안식 댓글+ 2
한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6-12
23863
줘도 못써 댓글+ 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12
238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12
2386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2
2386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12
2385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12
238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12
238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1
23856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6-11
23855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11
2385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11
23853
바람의 뿌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1
2385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11
2385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11
23850
빗소리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11
23849
새 생명 댓글+ 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11
23848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10
238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6-10
2384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0
23845
비빔국수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10
2384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6-10
23843 한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10
23842
탈과 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6-10
23841
코렐리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6-10
23840
울음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10
238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10
23838
파리 댓글+ 3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6-09
238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09
2383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09
23835
우리가... 댓글+ 1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09
2383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09
2383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09
23832
물거품 댓글+ 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6-09
238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09
23830
치유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6-09
2382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6-09
23828
기쁨의 환호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09
238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8
23826
고통들.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08
23825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6-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