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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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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1-06-02 10:09

본문

에 대하여 / 백록

 

 


자고로 시옷으로 읽히는 애초의 너는

점 하나에서 비롯되었을 너의 정체는

눈을 더듬으며 기어 다니던

나의 기억이지

이윽고 걸어 다니면서부터

비로소 어머니의 젖을 떼면서부터

아버지의 손에서 멀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두 갈래 아랫도리를 걸친

인간의 표정이랄까

 

문득, 시선의 가랑이로 떨어진 씨알 같은 표정

처음 같은 그 하나의 홀소리를 만나는 순간

사랑을 느끼면 심장이 두근거렸고

성질이 나면 심장이 화끈거렸고

슬픔이 비치면 심장이 울컥거렸고

신이 나면 심장이 팔짝거렸지

그런 너의 감정이야말로

무릇, 나의

이른바, 옷이라는 행간을 걸친

 

간혹, 너의 감정을 의식하면

입과 코로 어룽거리는 닿소리

ㅂ과 ㅇ 사이로 

아래아 같은 인중 혹은 잠꼬대 같은 목젖을 떠올리지만 

갈수록 비틀거리는 너의 표정을 보면

전생의 날갯짓이 얼씬거리지

언젠간 애초의 점 하나로 비치겠지만

바람에 휩쓸리는 먼지처럼

그마저 사그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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