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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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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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조회 307회
작성일 21-06-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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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잠에서 깬다.
일어나기 싫다.
생각만으로 움츠러들어
굼벵이가 된다.
어차피
기는 것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있다.
구르면 된다.
둥글게 말아 구르면 탄력이 생긴다.
높이 솟구쳐
멀리 날아가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홈런볼이 될 수 있다.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이강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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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허허허...
한참을 웃다가 갑니다
정말 감탄사가 터지는 비유입니다..고맙습니다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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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을 웃게 해드려 뿌듯합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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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목을 읽었을 때 별 감흥이 없이 클킬 하였는데 놀라운 시가 들어나니 감탄이 절로 납니다.
우수작 시편을 읽으면 제목을 잘 지어라 하고 심사위원님들이 늘 강조 하시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시를 두고 한 말 같습니다.
수작 입니다.
.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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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이라는 말씀에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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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ㅋ 모든시가 다 우울하고 진지할 필요는 없죠..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