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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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37회 작성일 21-06-05 00:00본문
사업을 말아먹은 후배가 맨날 얻어먹어 죄송하다며 소매를 끌고 앞서간다
큰길가 우중충한 골목 삼류 극장 동시상영 간판처럼 빨간색 뼁끼로 휘갈긴 뒷고기 전문 난 휴대전화로 잽싸게 검색해간다 '좋은 부위가 아니거나 잘라내고 남은, 상품성이 없는 고기.' 맞은편을 향해
아래위로 흰자를 희번덕거렸더니
다음엔 앞고기로 모신단다
큰길가 우중충한 골목 삼류 극장 동시상영 간판처럼 빨간색 뼁끼로 휘갈긴 뒷고기 전문 입간판이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이 되어 보초를 서고 있다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허허...
파수꾼, 보초에서 웃음이 나옵니다
뒷고기는 아는데 앞고기는 검색해도 안뜨네요..
쉽게 쓴 감각시로 보이는데 논리가 척척 맞으니 좋네요
의인법과 비유법과 상징이 기가 막힙니다
좋은 꿈을 꾸세요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게 몇 걸음 안팎인데
그 걸음마저 힘에 겨운가 봐
동생도 좋은 꿈 꿔~^^ 고마우이!ㅎ
이강철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향기"방에 시를 모아둘까 합니다
아직 27편 밖에 쓴 게 없지만 하루하루 올릴 겁니다
만약 저의 모든 시가 보고 싶으시면 시향에서 맛볼 수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은 짠 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을 지닌 시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시인님.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저에게 늘 격려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졸 글이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