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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우리 기쁜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4회 작성일 21-06-09 07:34

본문

사랑이어도 좋다.

청춘이어도 좋다.

그것이 한 세상을 살게 하는 기운이라면

이 풍진 세상 오다가다 한 번 만나 멋지

게 살아보자.

나무도 물이 올라야 위로 자라고 풍선도

바람을 타야 하늘로 오른다.


온 정신 다 바쳐서 온 마음 다 바쳐서

둥근 천(天) 둥근 달 산수봉 여래봉...

백천만겁 난조우 아금지송 묘진언(百千萬

劫 難遭遇  我今持誦 妙眞言)...


지금껏 살아 온 세상 높이 높이 날아다니

다가 너른 평원에 앉으니 온 세상이 환히 

다 보이는구나.

인생은 단 한 번의 꿈꾸기이거늘 조용히

눈을 뜨니 황소개구리 합창하는 한여름 

이로구나.


그대, 우리 기쁜 날 그렇게 그렇게 떠나

보자.

당신 따라서,

나  따라서,

언제나 꿈이 인도하는 우리들의 삶을 쫒

아,

언젠가는 아이들의 몫이 될 "그대, 우리

기쁜 날"에,



*百千萬劫 難遭遇  我今持誦 妙眞言 : 백 천 만겁토록

만나기 여려우니 필히 암송하자. 이  묘한 진언을...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바탕의 꿈에 불과한 공간이지만
허상이 아니라서 고통과 인내가 따르지요
우리는 현실을 인지인식해서 잘 살아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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