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우리 기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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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1회 작성일 21-06-09 07:34본문
사랑이어도 좋다.
청춘이어도 좋다.
그것이 한 세상을 살게 하는 기운이라면
이 풍진 세상 오다가다 한 번 만나 멋지
게 살아보자.
나무도 물이 올라야 위로 자라고 풍선도
바람을 타야 하늘로 오른다.
온 정신 다 바쳐서 온 마음 다 바쳐서
둥근 천(天) 둥근 달 산수봉 여래봉...
백천만겁 난조우 아금지송 묘진언(百千萬
劫 難遭遇 我今持誦 妙眞言)...
지금껏 살아 온 세상 높이 높이 날아다니
다가 너른 평원에 앉으니 온 세상이 환히
다 보이는구나.
인생은 단 한 번의 꿈꾸기이거늘 조용히
눈을 뜨니 황소개구리 합창하는 한여름
밤이로구나.
그대, 우리 기쁜 날 그렇게 그렇게 떠나
보자.
당신 따라서,
나 따라서,
언제나 꿈이 인도하는 우리들의 삶을 쫒
아,
언젠가는 아이들의 몫이 될 "그대, 우리
기쁜 날"에,
*百千萬劫 難遭遇 我今持誦 妙眞言 : 백 천 만겁토록
만나기 여려우니 필히 암송하자. 이 묘한 진언을...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바탕의 꿈에 불과한 공간이지만
허상이 아니라서 고통과 인내가 따르지요
우리는 현실을 인지인식해서 잘 살아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