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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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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한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3회 작성일 21-06-10 12:43

본문

병아리가 물었다



양계장에서 태어난 병아리에게
넌 날개가 있지만 평생 날 수도 없고
언젠가 고기가 될 운명이라고 말했다

하늘도 본 적 없고
날지 못하는 어른들로 둘러싸인 병아리에게
날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 아니었다

병아리가 물었다

마지막 그날을
내가 정할 수 있나요

아니라고 말하자
병아리가 울었다

슬프네요

태어나는 것도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무엇 하나 내 것이 없다는 게

닭으로 죽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게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간 동시처럼 느껴지는 게 시가 좀 예쁘다고 할까
약간 슬프기도 하고요.
병아리로 태어나면 슬플 것 같네요.
차라리 야생 새로 태어나면 좋을텐데 말이죠.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한줌 시인님.

한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사람의 삶도 양계장의 닭과 다를 바 없다 생각했습니다.
사람답게 죽어야 하기 때문에 안락하게 죽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는 최후까지도.

부족한 글이지만 따뜻한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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