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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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7회 작성일 21-06-11 00:15본문
온탕처럼 따뜻했다
놀아줄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물침대에 누어
들려오는 음악에 귀 기울이면
다뉴브 강의 왈츠가 흐르고
수초 사이를 떼 지어 달리는 고기떼
-
비눗방울 같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면
얼른 나가보고 싶어진다.
숨소리 가빠지고
공간이 비좁게 느껴질 때
나를 안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듯 했고
그때, 누군가 엄숙하게 말 했다
너는 지금 나가야 한다고
-
바깥출입 한번 없던 나는 두려웠다
이젠 죽는구나 싶어
주먹을 움켜쥐고 울음을 터트리는데
환한 빛이 열리고
기쁨에 찬 목소리가...
밝은 빛에 눈을 뜰 수가 없다.
-
울음소리 햇살처럼 퍼지고
세상에 첫발 내딛는 아기 위해
기원하는 엄마,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군에게 죽은 시체를 다뉴브강에 버렸다죠
하여 다뉴브강에 대한 영화와 음악이 많다죠
습작기에 쓴 다뉴브강이라는 시가 있었죠
모방작이고 실패작이라서 부끄러웠죠
죽음은 인식하는 게 아닌 인지라죠
그만큼 슬픈 아픈 고통이니까요
고맙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서 읽은 것 같은 느낌의 시,정말 훌륭합니다.
저도 늙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기억이 안나는 것은 시인님께서 그 보다 더 훌륭한 시를 지었기 때문 일 것입니다.
놀라운 작품입니다.
이런 작품들은 많이 읽혀 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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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생이 시인님 좋게 보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