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돌하르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6회 작성일 21-06-14 09:53

본문

하르방 / 백록

 


 

내가 밥을 먹다가 돌을 씹었지

아니지

내가 밥에게 먹히다가 돌에게 씹혔지

 

이상은 노망이 든 하르방의 말씀인데

요즘 따라 파릇파릇하던 세 살 적 버릇이 노릇노릇하게 떠오른답니다

허구한 날 비까번쩍한 차림새로 뽕을 따러 다니시던

한량, 그 아방의 기억이라는데

그는 늘 가방 하나를 들고 다니셨다는데

아방이 올 때마다 뭐가 그리 궁금했던지

어느덧 세월은 흘러 육십갑자를 넘도록

해도 돌고 달도 돌았는데

아직도 덜 돌았는지

여태껏 궁금하다며

꺼내는 말인즉

 

아버지가방에들어갔습니다

 

아마도 당신은 그때 그 시절

돌아이였나 싶다며

내뱉던 소리

아방의 가방이 방으로 읽히고

그 방이 무덤으로 비치는

오늘따라

무지 묵직하다

 

!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子 / 백록


子를 놓고 ‘왈왈’하다 보니
개새끼가 얼씬거리고
줄여 ‘자왈’로 떠벌리고 보니 대뜸 공자님 말씀인
외외巍巍가 따라붙는다
할락산이 귀신이 사는 산으로 읽히고
그 기슭으로 곶자왈이 비친다

子를 놓고 본토 발음으로 ‘지지’하다 보니
쥐새끼가 얼씬거리고
섞어 읽다 보니 어미 자궁을 떠난 지 꽤 오래된
내 자지가 궁금해진다
좋게 말하면 거세기로 비치고
졸리면 주무시지로 읽힌다

식자가 딸린 놈들은
소식도 없고

Total 662건 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8-22
38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21
380
파문의 꽃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8-20
3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8-19
37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8-18
377
부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17
376
인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16
375
광복 유감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4
3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8-13
373
노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12
37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11
371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8-10
37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09
369
모처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8
3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6
367
술과 나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8-05
3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01
36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7-31
364
자리물회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30
363
시대 유감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29
3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7-27
361
스포티지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7-26
360
비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7-25
35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24
358
한라산 산조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23
357
대서특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22
356
신 구지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1
355
안시리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20
354
바지론-2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19
353
늙은 호박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18
352
아이고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17
351
타향살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16
35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7-15
349
죄와 벌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7-14
348
정치의 법칙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7-13
347
정치의 변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2
346
숨비기꽃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11
3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10
344
지금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09
343
환생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8
342
소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7-07
341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7-06
3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05
339
트릭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02
338
죽창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01
3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30
3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6-29
33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6-28
334
나의 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7
333
X-파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6
33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25
3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24
330
알레르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3
32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2
328
추상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1
32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0
326
구름떡쑥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9
3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18
324
중광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6-17
3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16
322
장미의 멘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15
열람중
돌하르방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14
320
기의 종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13
3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2
318
바람의 뿌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11
317
탈과 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6-10
3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6-09
315
접시꽃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08
314
유월의 유감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07
3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6-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