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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5회 작성일 21-06-14 21:3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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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처음을 씨앗이라 부른다.
작고 단단한 씨앗에는 모든 질문이 있고
하나씩 뽑을 때마다 방향이 생겨나고
생겨나는 것은 전진을 한다.
솟는다.
물방울 다음의 물방울
물방울이 물방울을 부순다.
부서질 때마다 표정이 생겨나고
아하, 너는 그런 씨앗이었구나
구경꾼들이 재빨리 방향을 주워 흩어진다.
암흑은 그렇게 시작되곤 하였다.
다시 나의 처음을 씨앗이라 부른다.
새로운 질문들을 담고
나는 더 힘차게 솟는다.
절정이라는 것은 마지막 직전의 미완성일까,
되돌아가기 위한 변곡점일까,
자꾸 부서지는 때가 있다.
사회적 동물에게 있어 인생은
광장에서 옷을 벗고
목격자들 앞에서 해체되는 것, 그리고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것,
밤마다 어디론가 가는 꿈을 꾸듯
끊임없이 움직이는
숙명을 위해.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번 정독하고 벡터라는 의미도 찾아보고 해서
시인님의 놀라움을 들여다보고 몹시 들 뜬 기분이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시인님과 저와 시를 쓰는 패턴이 너무 닮아 있어서
몹시 놀랐습니다.  또한 솔직히 제 작품들은 제가 스스로 읽어 보고
좌절하고 제 스스로도 몹시 창피하여 괴로왔던 적이 대부분이었는데
시인님의 이 시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저도 가능성이 있다라는 희망도 품어 봅니다.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명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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