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멘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장미의 멘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5회 작성일 21-06-15 10:30

본문

장미의 멘탈 / 백록

 


 

애시당초 누가 너를 심었는지 꽂았는지 모른다

그야말로 은밀한 그늘 속으로 뿌리를 감춘 채

애증 같은 가시를 온몸으로 품은 채

아득바득 담벼락을 기어오르더니

마침내 붉은 꽃 피었다

 

오고 가며 너의 자태를 흠모하는 사람들은

무릇, 열렬한 사랑이라 호들갑 떨지만

지난날 본체만체 지나치던 나는

끈질긴 너의 내력을 훔치며

지독한 유혹의 불씨라 부른다

마치, 환장해버린 흘레의 흘수선
핏빛 오르가슴으로 착각하며

 

지난 오월 첫날에 핀 게 너의 초경이라면

지금은 보나마나 월경이겠지

그 경계를 넘나드는

달거리 통증이거나

 

! 사뭇 붉은 표정이여!

내 각막의 하얀 감정이여!

천년의 전쟁 같은 사랑이여!

릴케의 살로메여!

저 순수한 모순이여!

장미여!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 백록


비가 오신다
비로소 오늘 난
비 내리는 오늘로부터
혹은, 우울한 어느 날로부터 기준이 되는 때를 포함하여
그보다 훨씬 뒤
철모르던 그때를 생각한다
그때의 멘탈을

이미 늙어빠진 이빨 대신
쇠붙이 어금니를 악물고
비를 씹고 있다
마냥 추적이는
이 쓸쓸함을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대기 창에서 / 백록


저놈의 고양이는 허구한 날 왜
높은 곳을 좋아할까
이름씨로 보아
고향이 그리운 걸까
양상군자 같은 놈

Total 34,662건 15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02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27
240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6
2402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6
24019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6
2401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26
24017
X-파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26
2401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6-26
2401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6-26
2401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26
240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26
240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6
24011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6
24010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6-26
2400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5
240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25
240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25
24006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25
2400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25
2400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25
240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24
2400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6-24
2400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4
24000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6-24
23999 이승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24
23998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6-24
2399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24
239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4
239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6-24
2399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6-24
2399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4
23992
꽃대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4
23991
조우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4
2399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23
2398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23
23988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23
2398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6-23
2398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6-23
23985
알레르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23
2398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23
2398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3
239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6-23
2398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23
239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2
2397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6-22
23978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2
2397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22
23976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22
2397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2
2397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22
23973
몽유의 강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6-22
239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2
23971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22
2397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2
2396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22
23968 담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22
2396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22
2396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1
23965
오만과 편견.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6-21
239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1
23963
추상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21
23962
바위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1
23961
익사하는 배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1
2396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6-21
2395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21
2395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21
23957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21
23956
고양이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0
2395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0
2395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6-20
23953
구름 댓글+ 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