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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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 나싱그리
잔잔한 음악을 튼다
내면의 바다엔
선율이 흐른다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게
돛대에 붙들어 두고
안을 들여다 보는
매의 눈
무지한 삶의
주름들이 즐비한
어둠의 통로를 지난다
인생길의 어디쯤
어떤 침입자가 숨어들었을까
애당초 평탄한 길을
예상한 건 아니었지만
뚫을 길은 있기나 한지
매의 눈을 빌어
안을 살피고 있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시인의향기 등단시보다 몇수위의 글입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를 쓰라는 격려로 알고 더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