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와 부지깽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궁이와 부지깽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76회 작성일 21-06-20 07:51

본문


아궁이와 부지깽이   최  현덕

 

 

군불이 괄게 탈수록

부지깽이가 바쁩니다  

타닥거리며

한 시간째 구들장에 불을 지피는 부지깽이는

뒤척뒤척 타는 불꽃을 주시하여 어머니 말씀대로

위아래를 가려가며 화력을 모웁니다

타닥타닥 장작에 배 갈라지는 소리,

웡웡웡 아궁이속 들끓는 소리,

가마솥에 소여물 끓는 소리 등

부지깽이는 화음을 지휘 하여

아궁이에 괄은 불로 구들장을 달굽니다

부지깽이 끝은 

불화가 울화를 치밀 때에도

울화통이 몸과 마음을 버릴 때에도

뒤척뒤척, 토닥토닥, 불꽃을 모웁니다

아궁이속 불씨를 다독거립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은
동인들의 십시일반과 대표자의 헌신으로 운영되는 열린 문학광장입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시마을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분들께 감사 하는 마음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의미로
시제를 달았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으신 마음 받습니다.
아궁이를 지키는 부지깽이처럼,
운영에 애쓰시는 분들께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시마을을 아름답게 수놓는 모든 분들께도 다정한 인사 보냅니다.
어려운 시대 다들 힘내시길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정한 손길에 휴일의 햇살이 더욱 빛납니다.
행복이 넘치시는 하루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괄게, 라는 말은 듣도 못한 참 군불 같은 소리와 냄새를 품고 있는 듯 해서
참으로 좋습니다
시마을은 오랜 큰바퀴라서 이런저런 굴곡이 있어도 끄덕없이 굴러갈거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신지요?
필력은 늘 경쾌해보입니다
건필하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괄게'는
'괄다'의 활용어이지요.
강원도는 과하다는 말을 괄게로 잘 써요.
강원도사람이라 방언이 툭툭 나와요. ㅎ ㅎ
그제는 아제 백신 접종하고 지금은 짱짱합니다.
늘 류시인님의 염력을 잘 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군불을 벌겋게 지펴
코로나를 새까맣게 말리고 싶은 요즈음 입니다.
아제 백신 맞고 이틀간 죽는줄 알았습니다.
39도 열을 견디느라......
감사합니다.

밀감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궁이에 소 여물을 끓이는 건 저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인데 마치 눈앞에 보이는 듯 했어요^^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은 향수 같지요
어릴적 기억으론 벗어나고 싶은 거 였지만
성인이되어 도시의 절은 공해속에서는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귀하게 크신거 같습니다. 도시에서
고맙습니다.

Total 34,647건 15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077
엘리베이터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02
24076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7-02
2407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02
2407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02
2407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7-02
2407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02
2407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01
24070
죽창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7-01
2406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01
2406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01
2406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01
2406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01
2406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7-01
2406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01
2406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01
24062
파스타 댓글+ 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30
24061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6-30
24060
개망초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30
2405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30
240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30
240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30
2405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30
2405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30
24054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6-30
240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30
2405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30
2405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30
240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30
24049
저녁에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9
2404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9
24047 REC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9
2404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9
240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6-29
24044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9
2404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9
240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29
2404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9
24040 홍대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6-29
24039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29
2403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28
2403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28
24036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28
2403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6-28
24034
초록의 물결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28
2403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8
240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28
240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6-28
240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6-28
2402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6-27
2402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6-27
240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7
24026
나의 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7
24025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7
24024
의자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27
240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27
2402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27
240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6
2402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26
24019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6
2401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26
24017
X-파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26
2401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6-26
2401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6-26
2401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26
240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26
240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6
24011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6
24010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6-26
2400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5
240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