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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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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2회 작성일 21-06-23 01:53

본문


언덕에 올라

砲煙포연에 싸인

사막의 도시처럼 불타는

석양빛을 바라보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

갓난아기 감싸 안고

당신을 餞送(전송)하고 돌아설 때

북 받치던 서러움

-

당신이 그리울 때면

당신 닮은 아기 드려다 보며

한없이 울어보지만

하루 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테러 소식에 조여드는 가슴

-

더 이상 명분 없는 전쟁

탓 해 무엇 하리까?

하루하루 당신 안전을 위해

기도 할 뿐입니다

        2004/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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