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사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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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26회 작성일 17-12-11 09:54본문
영리한 사냥개
아무리 깊이 감춰도
냄새만 맡고 알 수 있는
영리한 개와 눈이 마주쳤다
양심을 갑옷으로 칭칭 감아도
심장 속에 오묘한 요술 램프
냄새만 맡고도 식별이 가능한
부정에 달인이 걸려들었다
그동안 계획 없이 설쳐왔던
양심도 없는 검은 마음조차,
언행이 씨가 돼버린 자신에 실수
그래서 웃자란 가면 속에 모습
온몸을 갈가리 찢는 사냥개 앞에
개죽음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걱정 없어
사냥개만 믿으면 되니까
인간이 못한 일 개들의 차지?
매서운 찬바람 부는 아침
추위가 사냥개를 몰고 있다
사냥개를 수소문 나서 보는 길,
온갖 잡견들이 공원을 뒤덮는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개중 잡견이 되어 어슬렁거려봅니다
역시 영리한 사냥개 눈에 덜컥 들킨
속 검은 양심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닙니다
시인님은 사냥개를 훈련시키며 돌보는 위치에 계십니다
그런데 추우니까 잡견들만 나와 있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주문 합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심도 없는 양에가죽을 쓴 늑대들.
쓸쓸한 현실속에 내 양심도 속이 까맣게 끄슬린
잡견은 아닐까 한번쯤 생각 하고 반성해보는 시간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듯한 봄날같은 마음이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냥개처럼 이사회의 병든 상처를 가려내는 일,
그러나 사냥개도 훈련이 안되면 그런 일이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검은 양심을 가리는 일이 회자 합니다.
우리 모두 따뜻한 세상을 맞이하기를 빌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