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분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4회 작성일 21-06-24 16:29

본문

분수

너를 생각하면 눈물의 맛이 떠올라
너의 이름도 그 미소도
흩어지려고만 하는

슬픔은 자국을 남기지 않기에
앞날이 흐려지는 순간을 간직할 수 없어
멈칫하는 발걸음 그다음까지
어른거리는 때를 기다린다.
눈물이 지우는 과거는
더 선명하게 미래를 비추는 거라서

이별을 할 때는
돌아볼 이유를 주지 않는다.
너의 뒷모습에 모든 것을 그려놓으면
눈물이 다 지난 후
쉽게 기억할 수 있기에

달 밝은 새벽까지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이제 우리는 과거의 사람들이다.
계속 솟아나며
같은 말도 순간순간 다르게 다르게

쉼 없이 물방울을 던지는 분수 옆에는
젖어 있는 애인이 있다.
혼자서 다 헤아리고 있는
슬픈 것조차 미소로 대답하는

하늘에는 물의 무늬가 생긴다.
조금씩 자세를 흔들며
너인 것처럼 떠오르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
낯선 시간 댓글+ 1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11-22
9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1-17
8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8
7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26
6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16
열람중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6-24
4
벡터 댓글+ 1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14
3
5월의 비 댓글+ 3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5-28
2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4-29
1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7-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